명지산 3봉 (1,199m)
산행날짜 : 2019년 3월 24일
누구와 : 용ㅇ산우회
목적 : 봄바람에 피어나는 이른봄꽃을 보기위해
아재비고개 눈속에 피어난 변산바람꽃
상판리 귀목마을 --> 아재비고개 --> 명지3봉 --> 귀목고개 -->귀목마을 (약 9km, 휴식및 점심시간 포함 7시간 30분)
상판리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준비를 합니다.
귀목마을입구
오늘아침 영하의 날씨로 아침 쌀쌇함이 몸속을 파고 듭니다.
그늘진곳엔 어제 내린 눈이 남아 있습니다.
용o산우회를 처음 따라나선 김부회장님
오늘도 여전히 앞장서서 걷는 김사무님
봄이지만 오늘은 눈길을 더 많이 걷게 됩니다.
양지바른곳엔 벌써 뭇 생명들이 자랍니다. 큰뱀무
짚신나물
계곡엔 얼음이 두껍고 그위를 어제 내린눈이 덮고 있습니다.
환상의 짝궁 최김
여름이면 터널을 이룰 숲길
김부회장님께서는 최연장자면서도 거뜬히 완주를 해내셨구요.
운치좋은 잣나무 숲길
벌써부터 셀카
다래덩굴이 거미줄처럼
계곡 담소의 맑은물엔 아직 녹지않은 얼음이 남아있구요.
아예 녹지 않은 얼음위엔 어제 내린 눈이 쌓여있구요.
그래도 봄인지라 물은 얼음을 서서히 녹이면서 흐릅니다.
눈세상
얼음으로 덮인 계곡
눈위에 표시를
눈세상에서 연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구요.
점현호색
투구꽃
통나무가 쓰러져 등산로를 막고 있군요.
아치형으로 쓰러진 통나무
허들 넘으시는 해피한최님
구운 달걀과 커피로 잠시쉬어가고
저위가 아재비고개
드뎌 변산바람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제 내린 눈을 이불삼아 덮고 있군요.
이맘때가 아니면 도저히 볼 수 없는 꽃이죠
다음주면 꽃은 수분을 끝내고 꽃은 떨어질겁니다.
바람꽃중에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꽃이죠.
눈위에 마을을 이루며 피어 있군요.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애기꽃 이구요.
양지에 피어있는 꽃들은 만개해서 다음주면 보기 어려울듯 합니다.
복수초 샛노랑이도 보입니다.
여기는 아재비고개 입니다.
목책 넘어 연인산 가는길
우리는 연인산 반대방향 명지산 방향으로 향합니다.
명지3봉 가는길
겨울 추위보다 더한 세찬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능선길은 서리축령산 능선길을 생각나게 합니다.
명지3봉까지 이런 나무계단을 다섯번 정도 올라야 합니다. 이제 첫번째
두번째 나무계단
세번째 나무계단
잠시 연인산 방향을 조망합니다.
네번째 나무계단
길은 이미 진흙길입니다.
아직은 겨울숲입니다.
멋진 고목아래서 쉬어가기로합니다.
2019년 첫산행, 무사산행을 소원해 봅니다.
조촐한 시산제
점심을 먹습니다. 진수성찬
쉼터주변은 3봉 정상과 파란하늘이 보이는 숲입니다.
주변을 정리하고 다시 산행을 이어갑니다.
마지막 계단
마지막 나무계단을 오르니 조망이 더 넓어집니다.
명지3봉에 도착니다.
시원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연인산 방향
백둔리마을
연인산을 댕겨봅니다.
운무속 아스라이 보이는 화악산 방향
가운데 우뚝솟은 봉우리 귀목봉
가운데 명지2봉
정상에서 한동안 증명을 남깁니다.
김사무님은 셀카놀이를 즐깁니다.
멋진 산사나이 김부회장님!
카메라 놀이에 한창입니다.
명지3봉에 해피바이러스를 남기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귀목고개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눈길이 제법 많습니다.
우리가 회귀할 상판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나무다리를 건너고
좁은 석문을 지나고
눈길 내리막길엔 아이젠이 필수!
제법 많은 눈이 남아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서고
고도가 낮아지면서 눈은 사라져갑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귀목봉이 보입니다.
저건너 우뚝솟은 봉우리 청계산입니다.
지나온 능선길
겨우살이도 자라고 있군요.
걷기 좋은 길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오랜만의 산행이라 무릎 통증으로 후미에서 천천히 뒤따릅니다.
낙엽 양탄자를 깔아놓은듯 걷기에 그만입니다.
2002년에 다시 설치된 일동이라는 50,000분의 1 지도의 17번째 소삼각2등점인 4등삼각점
낙엽길
귀목고개
상판리 방향으로 하산을 계속합니다.
복수초 샛노랑이들이 지천입니다.
맑은 날씨에 더 강하게 빛은 발하는 복수초
산괴불주머니도 노랗게 꽃을 내밀고 있군요.
복수초에 관하여 일본에서 전해내려오는 전설이 있는데 안개의 신인 구노를 아버지가 토룡신에게 혼인 시키려하자 구노가 혼인일에 사져져버려 아버지가 찾아내어 그녀를 식물로 만들어 버렸는데 그곳에서 구노와 닮은 가녀린 노란 복수초가 피어났다고 한다.
바람꽃중 가장 먼저 피우는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마을
겨울과 봄을 나눈다는 뜻의 절분초라고도 부르는데 꽃받침조각이 5-6개로 갈라지고 꽃받침안에 노랗게 원을 이루고 있는것이 꽃이다. 꽃은 9-10개 정도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목,과 다년생 식물로 복을받으며 장수하라는뜻을 가진 식물로 꽃받침,꽃잎, 암술,수술이 많은게 특징
셀수없이 정말 많군요.
미나리냉이
현호색
너도바람꽃 마을에서 잠시쉬어갑니다.
우리가 쉬는 자리 옆에는 이렇게 많은 꽃들이 자라고 있어요.
씨앗을 맺고있는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마을에서 잘 놀고 하산을 재촉합니다.
담쟁이 생명력
메마른 땅위에 봄 생명들을 찾고 있어요.
이제부터 평이한 하산길을 내려옵니다.
만주바람꽃을 봅니다. 앙증맞고 수줍은 여린 꽃잎을 눈으로만 보기엔 아쉽지만 카메라에 담는것으로 만족합니다.
낙엽송군락의 기분 좋은길
통나무 다리
다듬어진 소나무
산중턱엔 개발이 한창입니다.
마을 어귀엔 생강나무가 오후 햇빛을 받고 눈부시도록 노란빛을 발산합니다.
날머리 감시초소
주차장으로 돌아오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