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5월 청태산

솔송나무 2017. 5. 9. 16:27

청태산(1,194m)

산행날짜 : 2017년 5월 7일

누구와 : 나홀로

목적 : 초록의 숲을 거닐기


청태산 정상


주차장 --> 숲속교실 --> 계곡 --> 제1등산로 능선 --> 헬기장 --> 정상 --> 제2등산로 --> 숲체험테크로드 --> 주차장 (휴식및 점심시간 포함 약 4시간 30분)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주차비 4,000원


초록의 산사나무가 반깁니다.


들머리


데크로드


데크로드옆 등산로를 이용합니다.


바디나물


삿갓나물


천남성


동의나물이 벌써 씨앗을 맺었구요.


승마


삿갓나물 군락


관중


투구꽃


동의나물 샛노랑이


동의나물


큰뱀무



동의나물이 지천입니다.


수리취


고산식물인 속새, 습한곳에서 자란다.


청태산엔 속새가 정말 많다. 계속 속새를 보면서 간다.


애기괭이눈


벌깨덩굴


잣나무 아래 데크로드가 만들어졌다.


산삼닮은 잎, 돌외나 오가피 중 하나, 자세히 봤다면 알수 있었을걸, 덩굴줄기 같기도 나무 같기도


고비


순환임도가 나타나고


동의나물도 계속 보면서 간다.


산괴불주머니


미나리냉이


멸가치


벌깨덩굴


제2등산로 방향으로, 뱀도 많다는군요.


어수리


제2등산로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등산로를 벗어나 고생하게 됩니다.


제2등산로 초입


둥둥 떠있는 듯한 층층나무 잎


승마군락


개별꽃 초코릿도 선명합니다.


좋은 길입니다.


연둣빛 숲에 아침 햇살이 들어옵니다. 좋은숲입니다.


의 노래를 합창하는 듯한 함박꽃나무잎


잎이 큰 풀솜대


세개의 꽃을 달고있을 족두리풀



데크로드에 조용한 아침의 햇살이 비추고


셀카놀이도 해보고


홀아비바람꽃


연초록의 숲


복장나무랍니다.


영아자


참반디


산괭이눈


뚜렷한 마디와 마디 사이에 10~18개의 능선이 있다. 같은 속새과의 쇠뜨기와 달리 영양줄기와 생식줄기의 구별이 없다.


풀솜대와 족두리풀


족두리풀꽃


박새



속새와 박새



피나물



개별꽃


도깨비부채 어린잎



홀아비바람꽃






모데미풀을 만났는데 꽃이지고 열매 맺는중


금괭이눈




삿갓나물


용둥굴레


이런 숲을 거닐며 간다. 속세를 떠나 속새와 함께 거닐다.




잎이 큰 박쥐나물


삿갓나물 바늘꽃


박쥐나물을 많이 봅니다.


는쟁이냉이


고산식물 연령초



현호색


박쥐나물



이런 야생화 숲을 가고 있습니다.  아차! 그만 길이 없어졌요. 산길을 벗어나 야생화가 있는 계곡을 따라오다가 길을 잃어버렸어요.


풀솜대


꿩의바람꽃


등산로 주변보다 계곡이나 발길 닿지 않는 곳에 봄 야생화가 많거든요. 등산로를 벗어나서 너무 멀리 와버렸네요.


연령초는 고산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지금 이곳의 고도가 해발 1,000m 에 가까우리라


연령초


길은 없고 높은 경사지를 만납니다.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왔어요. 90도쯤


저 높은곳을 오르기로 맘을 먹습니다. 젖먹던 힘까지 내어봅니다.


능선길이 나타나리라고 생각해서 올랐지만 여전히  나타나지 않는군요. 단풍취


말나리


길은 없어도 돌아갈 수 없으니 그래도 올라야합니다.거친숲을 헤치고 오릅니다. 꽃이지고 없을 줄 알았던 얼레지를 만납니다.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 그저 거친 숲입니다.


조릿대의 거친숲을 뚫고 오르니 드디어 길이 나타납니다. 길이 나타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등산로 주변엔 은방울 군락도 보이고


걷기좋은 등산로를 따라 정상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조금후에 다시 이길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얼레지가 씨앗을 맺었구요.


등산로 주변엔 얼레지 물결입니다. 하지만 꽃은 없구요.


이정표를 만납니다.  아차! 하산하는 중이었네요. 정상 방향이라 생각했는데 하산방향 이었군요. 다시 정상방향으로 갑니다.


예초 제2등산로를 이용하여 오르고 하산시엔 제1등산로방향으로 하산하려 했는데 지금 만난길이 제1등산로군요. 결국 오늘 제2등산로로 올랐다가 중간에 길을 잃고 제1등산로로 갈아타서 정상에 오른후 제2등산로를 이용하여 하산하게 됩니다.


얼레지꽃이 지고 있구요. 높지않은 산이라면 지금은 얼레지가 씨방을 맺을때죠. 하지만 고산지대엔 얼레지꽃이 남아 있을 수 있거든요. 이시간 이후 정상부근엔 얼레지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씨방을 맺고있는 얼레지


말나리


바디나물


만개한 얼레지꽃을 봅니다.



풀솜대


금강애기나리


까맣고 큰 수술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얼레지, 이런 얼레지는 흔하지 않습니다. 


족두리풀 무리




햇빛을 받은 연보랏빛 자태가 유난히 곱다


정상으로 가는길


족두리풀꽃




터리풀 군락


고산 민들레


토종민들레


헬기장


정상이 300m남았구요.


여전히 얼레지를 보며 갑니다.


족두리풀


족두리풀 꽃


산의 묘미를 만끽하며 걷습니다.


바디나물




나무계단위가 정상입니다.


대사초


드뎌 청태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 부근의 나무들은 아직 연둣빛 새잎을 달고 있습니다.


정상 주변은 범의꼬리가 많구요.


셀카


정상목


박새군락


홀아비바람꽃


터리풀 군락


정상에서의 조망


조릿대군락


정상주변의 나뭇가지들은 여유부리며 천천히 새잎을 튀웁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가진자의 여유


마음의 평화를 주는 박새


잎 큰 삿갓나물


딱총나무


정상을 홀로이 길게 즐깁니다. 하산을 시작합니다.


다시 헬기장


헬기장 주변 야생화, 얼레지, 홀아비바람꽃


이른봄 같은 청태산



제2등산로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태백바람꽃을 만납니다.


청태산에 태백바람꽃이 많은데 지금은 많이 지고 몇송이가 남아서 저를 반겨줍니다.



소박한 점심


자연이 만들어준 최고의 화원에서 소박한 점심이지만 어느 황후의 만찬보다 맛있고 즐겁습니다.


만찬장옆 금강제비인듯


 커피타임은 홀아비바람꽃과 박새와의 대화로.....  다시 하산을 시작합니다. 



반겨주는 태백바람꽃이 몇송이 더있군요.


자연에 의한 자연스런 자연, 오늘은 나도 자연으로 돌아가 이들과 함께 자연이 되었다.


오늘 산행이 길지않은 코스인데 길을 벗어나 숲을 즐기다보니 예상외로 시간이 길어졌어요.


홀아비바람꽃


현호색


홀아비들의 모임!


화려한 얼레지


허니가이드가 선명합니다.


너무 외로워 꽃이 두송이


홀아비바람꽃을 유혹하는 피나물


애기괭이눈


동의나물과 속새


삿갓나물꽃


샛노랑이 동의나물


도깨비부채 어린잎


도깨비부채 군락


제2등산로 하산길



하산로 주변에도 야생화의 물결입니다.




아직 남아있는 꿩의바람꽃이 있구요.


승마


금괭이눈




동의3형제


속새는 영양줄기와 생식줄기가 한몸에


속새 포자낭


천남성


숲속의 관중


는쟁이냉이



씨앗을 맺은 동의나물



연령초를 계속 봅니다.


이렇게 길을 내려옵니다.


벌깨덩굴


참당귀


잣나무 향기에 심신이 정화되고


용둥굴레



구슬봉이


봄숲에 수많은 보물들이 있습니다.


데크가 나타납니다.


토종 민들레




청태산의 민들레는 보물입니다.



임도가 나타나고 다시 데크로드를 이용하여 하산을 계속합니다.


친절한금자씨 촬영장소




처녀치마


처녀치마 꽃대







많은 사람들이 봄숲을 즐깁니다. 저도 야생화를 따라 봄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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