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 풍경

반가운 얼굴들

솔송나무 2008. 12. 18. 13:58

 (반가운 얼굴들)

요즘 연말연시라 여기저기 모임들이 많죠? 저도 요즘 몇번의 모임을 가졌는데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어린시절 친구들인 초등학교 친구들의 모임은 특별히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30여년만에 보는 친구들도 있었으니까요. 모습은 많이 변했지만 마음만은 그대로인듯 했어요. 중년의 친구들이 개구쟁이 시절로 돌아가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앞으로 자주 만날것을 약속했습니다.

 

        

      많은 인원은 아니었지만 초등학교 졸업이후 찍어보는 단체사진(선미가 빠졌네!) 

 

 

         미순이가 드디어 화려하게 등장합니다.

 

 

           음식을 먹으며 그동안 못다한 얘기를 나눕니다.

 

 

   선미가 나타나자 모든 친구들의 만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선미! 오랜만이야.

 

 

   시골에서 올라온 융일이의 식을줄 모르는 그놈의 인기!

 

 

    

      선미와 융일이의 둘만의 대화가 끝이없구요.....

 

 

     

     최고의 친구들과 함께한 자리라서 웃음도 만발합니다.

 

 

    융일이의 인기에 기죽은 몽실이와 나는 그져 어색한 웃음만 짓고....

 

 

    

    기운이도  선돌 삼총사의 우정이 부럽나봅니다. 봉진아! 기운이도 끼워줘.

 

 

        지금은 폐교되어서 안타깝지만, 초등학교 모교의 5,6학년 교실이었던곳에 노래방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융일이가 그곳에서 갈고닦은 노래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군요. 역시 훌륭한 학생입니다. 우리 초등학교를 빛낼 인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날 광란(?)의 밤도 보내고.....

 

 

                             융일이는 드뎌 최고의 상품을 거머쥐었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일로북초 만세!

 

 

   

      또 한명의 일로북초가 낳은 걸출한 스타 미순이가 융일이의 상품보다 더 큰 상품을 손에 쥡니다. 그날 상품은 우리초등학교에서 몽땅 휩쓸어 왔습니다.

 

 

        다음에 만날것을 기약하며....

 

 

2차간 윤일이와 남균이

 

 

   초등학교 3학년 소풍때 사진입니다. 확실치 않지만 일명 '비행기장'이란 곳이죠. 정말 친구들의 모습 죽이지 않나요? 혹시 이사진을 가져 가고픈 친구가 있으면 연락하시게나...(아니면 복사해 가던지)

 

 

 

초등학교 졸업사진입니다. 사진 찍던 순간이 기억 납니다. 겨울 이른 아침이었죠. 홍준이 성찬이 애자가 서있는 동쪽 자리에는 햇빛이 들어오고....

 

 

까까머리 머슴애들과

단발머리 기집애들이 어느덧 중년이 되어 만나

지금껏 달려오면서 힘들었던 일 한순간에 잊어버리고

 그동안 살아온 얘기로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함박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들의 삶과 내가 살아온 길이 별반 다르지 않고 오히려 함께 왔다면 훨씬 

더 즐거운 길이 되었을 것인데 

그동안 서로 연락치 못하고 만나지 못한것이

못내 미안하고...

 

그래!. 우리 이제부터라도 자주 만나서

살아가는 이야기 서로 나누면서 인생을 걸어가보자.

나를 깊이 헤아려 주는 친구가 옆에 있다는 것을

행복으로 느낄 그날을 만들어보자.

 

친구들아! 오랜만에 너희들 모습을 보고 즐거웠고

너무나도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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