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1563m)
산행날짜 : 2015년 5월 24일(화창한 일요일)
누구와 : 삼동서
목적 : 오월의 자연을 느끼기위해
오대산 정상
상원사주차장 --> 상원사 --> 사자암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상원사주차장 (약 12.5km, 점심 및 휴식포함 6시간 30분)
월정사입구에서 상원사까지 비포장 도로 약8km정도 올라옵니다. 전나무와 여러 나무들이 터널을 만들어 이른아침 상쾌함을 느낍니다.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내일이 부처님오신날 이라서 이른 아침부터 차들이 많습니다.
주차창옆 염주괴불주머니
물참대
세조임금이 목욕시에 옷을 걸어두었다는 관대걸이. 조카 단종임금을 죽이고 왕에 오른 세조는 몹쓸 피부병이 많았다는군요. 어느날 이곳을 찾아 계곡물에 몸을 씻던중 문수보살의 현신인 꼬마동자가 나타나서 몸을 씻겨 주었답니다. 그후 세조의 몸에 있던 종기가 말끔이 없어졌다는군요.
상원사로 가는길
벌깨덩굴
광대수염
고로쇠나무
상원사 오르는 길
은방울
영산홍
석가모니 왼편에 계신 문수보살, 문수보살을 모신곳이라 문수전이라 하나 봅니다.
국보36호 상원사 동종, 투명유리로 보호중이라 만질수가 없습니다.
상원사 경내를 둘러보고 사자암 방향으로 향합니다.
전나무? 잣나무? 소나무?
상쾌한길
벌나무잎
물참대
자주병꽃
승마
부지런히 뒤따르는 두사람
대사초
노루귀
단풍취
사자암
비로자나불 전각 비로전
돌단풍
은방울
적멸보궁 오르는길
금마타리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등산로에 연등을 매달아 놓았구요.
적멸보궁입니다.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곳이라 따로 불상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적멸보궁은 다섯곳입니다. 태백산 정암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영취산 통도사 그리고 이곳 오대산 상원사입니다.
금낭화
금강애기나리
노루귀 군락지, 이른봄에 오면 노루귀꽃을 많이 볼 수 있겠군요.
시닥나무
연분홍 철쭉이 한창입니다.
둥굴레
삿갓나물
멸가치 군락지
금강애기나리
얼레지가 씨앗을 맺었군요.
금마타리
회나무 취산꽃차례
절정의 철쭉
얼레지
오대산엔 고사목이 많더군요. 서있는 고사목
누워있는 고사목
말나리
벌깨덩굴
풀솜대
다람쥐가 우리보고 놀아주라는듯 가까이 가도 달아나질 않네요.
꽃핀 산죽. 머지않아 산죽이 없어지겠죠.
검종덩굴
시닥나무에 붉은반점이 생겼네요. 왜?
잎이 마름모꼴에 톱니가 거칠고, 꽃은 꽃받침의 1.5배, 민눈양지 맞나?
회나무, 참회인지 나래회인지 알수없다.
정상이 머지 않음, 나뭇잎들이 다르다.
노랑제비
민눈양지
나비나물. 2장의 겹잎 두장의 턱잎
납
검종덩굴(요강나물)
마지막 나무계단, 정상이 눈앞
정상의 귀룽나무
드뎌 정상에 오릅니다.
줄서서 남긴 인증사진
날씨가 좋아 뭇산들이 내려다 보입니다. 설악산 방향
노인봉, 동대산방향
박새
정상엔 아직 꽃이 남아있어요. 얼레지
말나리
이런 모습 정말 좋아요
얼레지
족도리풀
개당귀(지리강활)
비로봉에서 상왕봉가는 길은 환상적입니다.
길은 부드럽고 바람은 살랑불고
색다른 고산나무도 보고, 사스레나무
헬기장의 바람이 시원합니다. 하늘은 더없이 맑고
상왕봉 방향
더운날씨지만 정상에서 맞는 바람은 봄바람입니다.
그길을 유유자적 걷습니다.
사스레나무
뭇산들을 배경으로 고사목이 서있고
얼레지
숲개별꽃
정말 신기한 장면. 처음엔 연리목인 줄 알았는데 어미의 마음으로 아이를 품어 키우는 나무, 천년을 산다는 주목, 아이나무는 거제수나무
주목에 뿌리를 박고 사는 거제수나무, 주목은 아이를 키우느라 쪼개지는 아픔을 겪었군요.
삿갓나물
꿩의다리아재비
참나래박쥐나물
얼레지의 마지막 화려함
혹나무
자기자리를 지키고있는 식물들, 박새군락이 마음에 안정을 줍니다.
승마군락
피나물
홀아비바람꽃
쉬어가기 좋은곳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이름을 붙입니다. 일명 부처나무, 마음을 비우고 육신의 충만함을 비우고 사는 나무, 겨우 표피만 남았어도 푸르름을 간직하고 사는 나무
등산객들에게도 만족을 주는 나무
홀아비바람꽃이 열매를 맺었군요.
관중
숲에서 평화를 느낍니다.
수리취
상왕봉에 도착합니다.
상왕봉 정상에서도 멀리 설악산까지도 보일듯
족도리풀
꿩의다리아재비
참나래박쥐나물
마냥좋은 그길을 걷고있습니다.
참당귀, 개당귀와 어떻게 다를까요?
연분홍 철쭉의 고운자태
자작나무 아래서 잠시 쉬었다갑니다.
풀솜대마을
연령초, 고산에서 볼 수 있죠.
가로로쓰러진 고사목위에서
임도를 만나서 내려옵니다.
도깨비부채
희귀보호종 식물인 등칡입니다.
등칡꽃
나도냉이꽃이 유채꽃처럼 피웠구요.
미나리냉이도 등산로 주변이 많더군요. 오월의 신록을 충분히 만끽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