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관악산의 첫 눈 (산거북이들의 첫 나들이)

솔송나무 2009. 12. 10. 18:56

관악산(冠岳山)

관악산(629m)은 서울 남부(관악구·금천구)와 경기도(과천시·안양시)에 걸쳐 있으며 넓은 의미로는 관악 서남쪽의 삼성산과 장군봉을 포함시키기도 하지만 보통 관악산이라 하면 연주대와 연주암이 있는 관악산을 말하며, 서울의 조산으로 옛날부터 개성 송악산(松岳山), 가평 화악산(華岳山), 파주 감악산(紺岳山), 포천 운악산(雲岳山)과 함께 경기도 오악(五岳)의 하나로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 (관악산 검색)

산행일시 : 2009년 12월 6일 (몹시춥지만 맑은날)

장소 : 관악산 (사당능선으로 올라 자하동천으로 하산)

누구와 : 산거북이들(글로벌,이총무,강남,뉴타운,백두,씨티,전씨티,탑,주실장,김언니)

 

 

 파란하늘 가운데 멋진  연주대 모습

 

 

 사당역 --> 관음사 우측길 --> 사당능선(지1,2헬기장) -->연주대 --> 연주암 --> 자하동천 -->과천향교 (휴식시간포함 5시간)

 

 

 사당동 들머리에서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군밤장수 김사장님)

 

 

 추운 날씨지만 나무계단과 흙길이 있어 상쾌한 기분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산행의 리더 백두님이 힘차게 앞서 나갑니다.

 

 

 벌써부터 뒤쳐지기 시작한 여인들, 특히 주실장님과 김언니님의 여유로운 산행에 저는 애간장이 타 들어가고....

 

 

 첫번째 헬기장에 올라서서 잠시 한 숨을 돌리고....

 

 

 다시 암릉길을 오르는 우리 일행들, 백두조님의 도움을 받는 여인들....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전경, 맑은 날씨라서  남산과 눈내린 북한산의 모습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국기봉을 지나쳐 올라갑니다.

 

 

두번째 헬기장에서 지나쳐온 국기봉을 배경으로.

 

 

 사당능선길에서 서울시내를 배경으로 첫번째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관악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연주대 위를 지나가는 비행기가 카메라에 잡혔군요.

 

 

 세번째 헬기장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나누어 먹는 막걸리 한 잔에 다시 힘이 납니다.

 

 

 산행의 베테랑답게 힘차게 암릉길을 오르는 이총무님.

 

 

 전날 내린 눈이 정상부근에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능선눈밭에서 정답게 포즈를 취하는 한남자와 두여자, 참 잘 어울리네.

 

 

아이젠을 준비 못해서 넘어지기도 하고 엉덩방아도 찧으면서 고생을 많이한 일행들,

 

 

 연주대 아래 널직한 바위 앞에서

 

 

이곳 계단을 오르면 정상인데, 설경을 배경으로 찰칵

 

 

 올겨울 처음으로 보는 설경이라 다들 좋아라 합니다.

 

 

 힘들어 하던 일행들을 독려하여 마지막 계단을 오릅니다.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즐겁게 산행하시는 심사장님. 이제 정상이 멀지 않았군요.

 

 

 연주암 주변 사뿐이 내려앉은 눈꽃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는군요.

 

 

 절벽끝에 자리잡은 연주대(蓮珠臺)의 환상적모습.  신라 문무왕 17년(667년)에 의상대사가 좌선공부를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조선 태조 원년(1392년)에 중건하였다. 고려의 남은 신하 강득룡, 서견, 남을진 등이 여기서 개성을 바라보고 통탄했다 해서 연주대라는 이름이 전해지고 있다.

 

 

 무척이나 애를 태우던 두분, 무사히 완주 한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연주대를 배경으로 좋은 사진을 남기셨네요.

 

 

 드뎌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단체사진을 남깁니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

 

 

 정상조망 - 서울시내의모습입니다. 송신탑이 좋은 그림에 오점을 남기네요.

 

 

 바위 꼭대기에 올라서있는 일행들

 

 

 군데군데 물이 얼어 미끄러워서 밧줄을 이용하여 내려옵니다.

 

 

 하산길에 들른 연주암입니다. 연주암은 본래 관악사로 신라 677년(문무왕 17) 의상대사가 현재의 절터 너머 골짜기에 창건했으며, 1396년(태조 4)에 이성계가 신축했다. 그러나 1411년(태종 11)에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충녕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려는 태종의 뜻을 알고 유랑하다가 이곳 연주암에 머물게 되었는데, 암자에서 내려다 보니 왕궁이 바로 보여 옛 추억과 왕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괴로워 한 나머지 왕궁이 안 보이는 현재의 위치로 절을 옮겼다. 연주암이란 이름은 이들 왕자의 마음을 생각해서 세인들이 부르게 된 것이라 한다.

 

 

 연주암 행각에서 잠시 쉬고있는 등산객들의 모습.

 

 

 과천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하산길에 만난 나무다리. 다리 밑으로 흐르는 계곡을 자하동천이라 하는지? 아니면 다른걸 말하는건가?

 

 

 길이가 꽤나긴 다무다리길.

 

 

미끄러운 등산로가 꽤나 위험했거든요.우리 일행도 여러번 넘어지기도하고 엉덩방아도 찧었구요. 안전사고가 발생했나 봅니다. 구조대원들이 급하게 산을 오르고 있군요.

 

 

 겨울이라 물이 많지 않지만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여름철이라면 잠시 쉬어가기엔 안성맞춤인데 .....

 

 

 날머리 입니다. 여기가 과천향교인듯 합니다. 먼저 하산한 일행들이 산행의 뒷담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차산, 용마산   (0) 2010.02.09
북한산 눈산행  (0) 2010.01.04
강천산 수채화  (0) 2009.11.16
소요산의 단풍구경 사람구경  (0) 2009.10.28
소래산의 가을 오후  (0) 200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