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가을 삼악산

솔송나무 2012. 10. 21. 21:29

삼악산(654M)

산행일 : 2012년 10월 21일(화창한 가을날)

누구와 : '동창이가 좋은날' 멤버

목적 : 가을의 자연을 느끼기위해서

봄에 진달래 산행이후 오랜만에 가져보는 산행으로 가까운 산행을 계획했으나 차안에 앉아 네비를 켜는 순간 만장일치로 삼악산으로 차머리를 바꿉니다. 산은 들머리부터 우리일행들을 환호하게 만들고 가을 비단옷으로 갈아입은  여러 폭포와 바위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며 아름답습니다, 산행하기좋은 등산로가 쭉 이어지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들은 가히 일품입니다. 하산길은 다소 위험한 칼바위능선같은 길이 이어지지만 중간중간에 조망되는 의암호수와 주위산들은 한폭의 가을 풍경화를 만들어 놓습니다. 오랜만에 진한 가을을 느끼고 돌아옵니다.

 

 

삼악산에서 바라본 의암호와 붕어섬

 

등선폭포주차장 --> 매표소 --> 등선폭포 --> 용화봉 --> 상원사 --> 의암댐 --> 자전거도로 --> 주차장 (휴식 및 간식시간포함 약 4시간 30분)

 

등선폭포 주차장

 

산행준비를 합니다

 

들머리엔 상점들이 있구요

 

입장료 1,600원입니다.

 

폭포입구

 

환상적인 굴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폭포앞에서 사진도 찍구요

 

 

폭포아래 모습이 절경입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곱습니다.

 

멸가치 씨앗

 

누리장나무

 

 

 

바위사이로 햇빛이 들어와 환상적인 등산길이 만들어지구요.

 

꽃향유

 

 

등산로주변은 멸가치가 지천이더군요.

 

작살나무 열매도 익어가구요.

 

괭이눈

 

나뭇잎 고치

 

투구꽃 열매

 

등산로는 비교적 걷기에 좋은 길이 많구요.

 

 

등산로 주변에 핀 투구꽃

 

멸가치 군락지의 연속입니다.

 

1.3Km 남았네요.

 

잠시 바람이 불어 낙엽이 날리자 그 떨어지는 낙엽을 온몸으로 받아보려고 하는데 정작 사진을 찍으려니 바람이 멈춥니다.

 

계속 좋은길이 이어집니다.

 

안토시아닌이  많아집니다.

 

 

작은초원에서 사진도 남기고...

 

333계단이랍니다. 연인끼리 오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군요.

 

333계단을 오르는 아내. 무슨 생각을 하며 오를까요? 보나마나 아들생각이겠죠.

 

돌탑무지도 보이고....

 

벤치나무가 쓰러졌네요. 몇년전만해도 멀쩡하던 나무였는데 ..... 지난번 태풍영향 아닐까요?

 

 

큰초원에 도착합니다.

 

큰초원엔 참취도 있구요.

 

 

앞선 일행들이 쉬고 있네요.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다시 일어서는군요.

 

여기부터 정상까지  너덜길이 이어집니다.

 

 

 

 

 

고사목앞에서 한컷

 

드뎌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안개때문에 선명치 않네요.

 

하산을 시작합니다.

 

 

 

안개가 걷히며 조망이 좋아집니다.

 

 

 

칼바위능선길 같은길을 아내가 오르고 내립니다.

 

하산을 계속할수록 붕어섬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잠시 쉬어갑니다.

 

빨갛고 노란 단풍이 갈수록 짙어집니다.

 

의암댐과 신영교가 보이네요.

 

의암호의 모습

 

 

아내는 여전히 힘겹게 내려옵니다.

 

햇살받은 큰바위 주변엔 산님들이 잠시쉬어갑니다.

 

큰바위아래 단풍취

 

상원사에 도착해서 아내는 무언가를 기원하네요. 아들이 고삼이라......

 

 

 

수까치깨

 

진달래 한송이가 피었네요.

 

의암산장의 다실

 

 

하산을 완료합니다.

 

의암호에 비친 드름산 그림자에도 가을이 있네요.

 

 

 

자전거도로를 걸어 주차장을 향합니다.

 

 

신영교

 

의암댐

 

 

수문을 막아 지금은 물이 흐르지 않구요.

 

삼악산을 다시 올려다봅니다.

 

등선폭포 주차장에 도착하며 등산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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