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곰배령 이야기

솔송나무 2022. 6. 24. 12:52

곰배령(1,164m)

산행날짜 : 2022년 6월 22일

누구와 : 숲공부 선생님들과

목적 : 운동 겸 공부

 

한 개의 목표를 끝냈다. 아침 일찍 전원합격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곰배령으로 향한다. 요 며칠 힘들었을 법도 한데 자작나무를 대표하는 홍시선생님의 표정도 밝아졌다. 처음 방문인 곰배령인데 홍시회장님 덕분에 기회를 잡았다. 말로만 듣던 '야생화의 천국' 이곳엔 과연 어떤 녀석들이 살고 있을까? 기쁘고 설레는 맘으로 그들을 만나보자.

 

점봉산 곰배령 

 

▲ 귀둔리 주차장에 도착한다.

 

▲ 귀둔리 점봉산 매표소, 오늘 귀둔리에서 올라 원점회귀  7.5km를 약 5시간(휴식및 점심시간 포함) 걷게된다.

 

▲ 예약자 확인소

 

▲ 6월 아침숲의 향기를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그 싱그러움이 코와 피부에 와 닿는다.

 

▲ 솔나물

 

▲  인동과 병꽃나무 꽃이 아직도 피어있다.

 

▲ 조록싸리

 

▲ 지느러미 엉겅퀴

 

▲ 잎 두개와 턱잎 두개가 나비를 닮은 나비나물

 

▲ 줄딸기

 

▲ 파리풀(파리풀과)

 

▲ 멸가치

 

▲ 오리방풀

 

▲ 고추나무 열매가 달렸다.

 

▲ 물봉선도 보이기 시작한다.

 

▲ 병조희풀

 

▲ 이런길을 걸으며 간다. 아침 숲의 신선함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 홀아비꽃대도 열심히 열매를 맺었다.

 

▲ 미나리냉이도 이제는 결실을 거둘때

 

▲ 다레잎 위에 남생이무당벌레가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 느릅나무과 난티나무

 

▲ 넓은잎외잎쑥

 

 

▲ 멋진 층층나무 어린나무

 

▲ 유월의 숲은 초록의 황금기다. 청년의 계절이다.

 

▲ 복자기나무로 보인다.

 

▲투구꽃

 

▲ 도깨비부채

 

▲ 등산로 옆으로는 계곡이 흐른다.

 

▲ 용맹스런 장수의 모습을 한 노린재

 

▲ 고강나무가 벌써 열매를 맺었다.

 

▲ 박쥐나무

 

 

▲ 거품벌레의 짓

 

▲음나무, 이렇게 큰 음나무는 처음 봄   

                                

▲ 초롱꽃

 

▲ 고사리위에 떨어진 다래꽃

 

▲ 등산로 옆으로 계곡이 흐른다.

 

▲ 자연은 즐기는 자의 것, 앉아서 숲에 대해 아는것은 한계가 있다. 열심히 그들과 눈을 맞춰야한다.

 

▲ 노루오줌

 

▲ 숲속의 관중(호랑고비)

 

▲ 비록 아침이라 하여도 6월의 산을 오르는것은 그리 쉬운것만은 아니다.

 

▲ 고산식물 터리풀

 

▲ 괭이눈

 

▲ 광릉갈퀴

 

▲ 비교적 쉬운 코스지만 이곳부터는 경사가 있는 길이다.  풀얘기 꽃얘기 하며 천천히 걷는다.

 

▲ 하늘말나리. 며칠 있으면 붉게 활짝 피어나겠다.

 

▲ 광대수염

 

▲ 박새가 나타난다, 박새가 나타나면 이미 높은산에 오르고 있다는 증거다. 해발 1,000 즈음이다.

 

▲ 하늘말나리

 

▲ 광릉갈퀴

 

▲ 얼레지 씨방이 벌어져 있다. 씨방안에 개미가 보인다. 개미는 엘라이오좀을 찾고 있다.

 

▲ 분취

 

▲ 까치박달이 열매를 매달고 있다.  잎의 주맥과 측맥이 뿌렷하다.

 

▲ 얼레지가 씨앗들을 쏟아내 놓으면 개미들이 이곳저곳으로 열심히 물어날라 번식한다. 씨방안에 아직 씨앗들이 들어있다. 작은 씨앗이 정말 개미들이 나를 수 있도록 가볍고 작아 보인다.

 

▲ 고산숲의 모습. 듬성듬성한 교목아래로 고산초본들이 햇빛을 받으며 자라고 있다.

 

▲ 요강나물일까 검종덩굴일까? 덩굴이 아닌걸로 보아 요강나물이다.

 

▲ 정상에 이르는 좋은 길이다. 몇 주 후엔 이길에 여름꽃이 만개하여 정상에 오른 산객들을 열열히 환영해 줄 것이다.

 

▲ 오늘은 앞장서서 가고 있다.

 

▲ 여기엔 광대수염의 꽃이 남아 있다.

 

▲ 쥐오줌풀

 

▲ 붓꽃

 

▲ 나비도 날고

 

▲ 붓꽃이 군락을 이루고

 

▲ 드뎌 정상이다.

 

▲ 괭이사초

 

▲ 이곳 곰배령은 멀리서 보면 누워있는 곰의 배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 넓게 형성된 정상엔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피어난다. 

 

▲ 지금은 봄꽃들은 지고 여름꽃이 몇개 피어 있다.  몇 주 후엔 만개하여 피어난다.

 

▲ 정상석 인증을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평일이 이정도면 주말엔 더 길게 늘어설 것이다.

 

▲ 15분정도 대기해서 얻은 기회다.

 

▲ 곰배령은 왠만한 산보다 높지만 등산의 난이도는 초중반의 난이도다. 이미 해발 6-700 고지에서 출발해서다.

 

▲ 몇 주 후엔 둥근이질풀, 하늘말나리. 곰취, 개당귀, 긴산꼬리풀, 냉초, 참당귀, 바디나물 등이 이곳 곰배령을 가득 메울것이다.

 

▲ 지금은 미나리아재비, 붓꽃, 범의꼬리 등 몇 개만 피어있다.

 

▲ 몇 번의 시도끝에 얻은 기회다. 언젠가는 등산 예약을 했는데 태풍으로 취소 되기도 했다. 

 

▲ 특히 숲공부하는 일행들과의 등산이라 더 의미가 있다.

 

▲ 오늘 많은 꽃은 볼 수 없었지만 나무들과 꽃들에 대해서 관심있는 분들과의 산행이라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었다.

 

▲ 멋진 곰배령의 모습 만큼이나 멋진 포즈로 인증 중인 홍시회장님 멋지다.

 

▲ 산의 정상에만 피어나는 범의꼬리, 이곳에도 여지없이 피어있다. 꼬리를 흔들며 늠름한 숲의 주인으로 뭇산들을 호령하고 있는 범의꼬리다.

 

▲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 수리취, 미나리아재비, 점나도나물, 박새, 풀거북꼬리, 고사리, 호장근 등이 자라고 있다. 알아 볼 수 있는것만도 이리 많은데 이름 모르는 것까지 합하면 정말 다양성의 끝판왕 곰배령이다.

 

▲ 쥐오줌풀

 

▲ 요강나물

 

▲ 하늘말나리 자매

 

▲ 기린초 어린잎

 

▲ 참나물

 

▲ 흰꿩의다리

 

▲ 함박꽃나무꽃

 

▲ 다래꽃

 

▲ 관중 호랑고비

 

▲ 배암차즈기

 

▲ 삿갓나물

 

▲ 기린초

 

▲ 갈퀴나물

 

▲ 계곡에 앉아 잠시 쉬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 동행해 주신 홍시님과 나비님 두 분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