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 이야기
곰배령(1,164m)
산행날짜 : 2022년 6월 22일
누구와 : 숲공부 선생님들과
목적 : 운동 겸 공부
한 개의 목표를 끝냈다. 아침 일찍 전원합격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곰배령으로 향한다. 요 며칠 힘들었을 법도 한데 자작나무를 대표하는 홍시선생님의 표정도 밝아졌다. 처음 방문인 곰배령인데 홍시회장님 덕분에 기회를 잡았다. 말로만 듣던 '야생화의 천국' 이곳엔 과연 어떤 녀석들이 살고 있을까? 기쁘고 설레는 맘으로 그들을 만나보자.
▲ 점봉산 곰배령
▲ 귀둔리 주차장에 도착한다.
▲ 귀둔리 점봉산 매표소, 오늘 귀둔리에서 올라 원점회귀 7.5km를 약 5시간(휴식및 점심시간 포함) 걷게된다.
▲ 예약자 확인소
▲ 6월 아침숲의 향기를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그 싱그러움이 코와 피부에 와 닿는다.
▲ 솔나물
▲ 인동과 병꽃나무 꽃이 아직도 피어있다.
▲ 조록싸리
▲ 지느러미 엉겅퀴
▲ 잎 두개와 턱잎 두개가 나비를 닮은 나비나물
▲ 줄딸기
▲ 파리풀(파리풀과)
▲ 멸가치
▲ 오리방풀
▲ 고추나무 열매가 달렸다.
▲ 물봉선도 보이기 시작한다.
▲ 병조희풀
▲ 이런길을 걸으며 간다. 아침 숲의 신선함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 홀아비꽃대도 열심히 열매를 맺었다.
▲ 미나리냉이도 이제는 결실을 거둘때
▲ 다레잎 위에 남생이무당벌레가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 느릅나무과 난티나무
▲ 넓은잎외잎쑥
▲ 멋진 층층나무 어린나무
▲ 유월의 숲은 초록의 황금기다. 청년의 계절이다.
▲ 복자기나무로 보인다.
▲투구꽃
▲ 도깨비부채
▲ 등산로 옆으로는 계곡이 흐른다.
▲ 용맹스런 장수의 모습을 한 노린재
▲ 고강나무가 벌써 열매를 맺었다.
▲ 박쥐나무
▲
▲ 거품벌레의 짓
▲음나무, 이렇게 큰 음나무는 처음 봄
▲ 초롱꽃
▲ 고사리위에 떨어진 다래꽃
▲ 등산로 옆으로 계곡이 흐른다.
▲ 자연은 즐기는 자의 것, 앉아서 숲에 대해 아는것은 한계가 있다. 열심히 그들과 눈을 맞춰야한다.
▲ 노루오줌
▲ 숲속의 관중(호랑고비)
▲ 비록 아침이라 하여도 6월의 산을 오르는것은 그리 쉬운것만은 아니다.
▲ 고산식물 터리풀
▲ 괭이눈
▲ 광릉갈퀴
▲ 비교적 쉬운 코스지만 이곳부터는 경사가 있는 길이다. 풀얘기 꽃얘기 하며 천천히 걷는다.
▲ 하늘말나리. 며칠 있으면 붉게 활짝 피어나겠다.
▲ 광대수염
▲ 박새가 나타난다, 박새가 나타나면 이미 높은산에 오르고 있다는 증거다. 해발 1,000 즈음이다.
▲ 하늘말나리
▲ 광릉갈퀴
▲ 얼레지 씨방이 벌어져 있다. 씨방안에 개미가 보인다. 개미는 엘라이오좀을 찾고 있다.
▲ 분취
▲ 까치박달이 열매를 매달고 있다. 잎의 주맥과 측맥이 뿌렷하다.
▲ 얼레지가 씨앗들을 쏟아내 놓으면 개미들이 이곳저곳으로 열심히 물어날라 번식한다. 씨방안에 아직 씨앗들이 들어있다. 작은 씨앗이 정말 개미들이 나를 수 있도록 가볍고 작아 보인다.
▲ 고산숲의 모습. 듬성듬성한 교목아래로 고산초본들이 햇빛을 받으며 자라고 있다.
▲ 요강나물일까 검종덩굴일까? 덩굴이 아닌걸로 보아 요강나물이다.
▲ 정상에 이르는 좋은 길이다. 몇 주 후엔 이길에 여름꽃이 만개하여 정상에 오른 산객들을 열열히 환영해 줄 것이다.
▲ 오늘은 앞장서서 가고 있다.
▲ 여기엔 광대수염의 꽃이 남아 있다.
▲ 쥐오줌풀
▲ 붓꽃
▲ 나비도 날고
▲ 붓꽃이 군락을 이루고
▲ 드뎌 정상이다.
▲ 괭이사초
▲ 이곳 곰배령은 멀리서 보면 누워있는 곰의 배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 넓게 형성된 정상엔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피어난다.
▲ 지금은 봄꽃들은 지고 여름꽃이 몇개 피어 있다. 몇 주 후엔 만개하여 피어난다.
▲ 정상석 인증을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평일이 이정도면 주말엔 더 길게 늘어설 것이다.
▲ 15분정도 대기해서 얻은 기회다.
▲ 곰배령은 왠만한 산보다 높지만 등산의 난이도는 초중반의 난이도다. 이미 해발 6-700 고지에서 출발해서다.
▲ 몇 주 후엔 둥근이질풀, 하늘말나리. 곰취, 개당귀, 긴산꼬리풀, 냉초, 참당귀, 바디나물 등이 이곳 곰배령을 가득 메울것이다.
▲ 지금은 미나리아재비, 붓꽃, 범의꼬리 등 몇 개만 피어있다.
▲ 몇 번의 시도끝에 얻은 기회다. 언젠가는 등산 예약을 했는데 태풍으로 취소 되기도 했다.
▲ 특히 숲공부하는 일행들과의 등산이라 더 의미가 있다.
▲ 오늘 많은 꽃은 볼 수 없었지만 나무들과 꽃들에 대해서 관심있는 분들과의 산행이라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었다.
▲ 멋진 곰배령의 모습 만큼이나 멋진 포즈로 인증 중인 홍시회장님 멋지다.
▲ 산의 정상에만 피어나는 범의꼬리, 이곳에도 여지없이 피어있다. 꼬리를 흔들며 늠름한 숲의 주인으로 뭇산들을 호령하고 있는 범의꼬리다.
▲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 수리취, 미나리아재비, 점나도나물, 박새, 풀거북꼬리, 고사리, 호장근 등이 자라고 있다. 알아 볼 수 있는것만도 이리 많은데 이름 모르는 것까지 합하면 정말 다양성의 끝판왕 곰배령이다.
▲ 쥐오줌풀
▲ 요강나물
▲ 하늘말나리 자매
▲ 기린초 어린잎
▲ 참나물
▲ 흰꿩의다리
▲ 함박꽃나무꽃
▲ 다래꽃
▲ 관중 호랑고비
▲ 배암차즈기
▲ 삿갓나물
▲ 기린초
▲ 갈퀴나물
▲ 계곡에 앉아 잠시 쉬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 동행해 주신 홍시님과 나비님 두 분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