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천마산에서 봄을 맞다

솔송나무 2018. 4. 2. 16:59

천마산(812m)

산행날짜 : 2018년 4월1일

누구와 : 용*산우회

목적 : 봄 야생화 만나기



노루귀


호평동 수진사입구 --> 천마의집 --> 꺽정바위 --> 정상 --> 원점회귀 (휴식및 간식시간 포함 5시간)


수진사입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봄비가 예상되는 잔뜩 흐린날입니다.


이제는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포장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참꽃마리


계곡을 따라 오릅니다.



점현호색


고깔제비


줄민둥뫼제비


임도가 나타나자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생강나무


임도변 진달래



잠시 쉬고


까실쑥부쟁이


끝없는 대화가 이어지고



딱총나무


우물터


버들가지가 노랗게 꽃을 달고 있다.


임도변에서 버들가지와 씨름하는 동안 일행들은 멀찍이 앞서갑니다.


산괴불주머니


꽃다지


포장임도 끝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올괴불나무꽃



흐드러지게 핀 생강나무꽃


산이 노랗게 핀 생강나무의 향기로 가득합니다.


경사급한 산을 오릅니다. 주변은 생강나무 물결입니다.


도토리 금고


김사무는 저만치 앞서가고 나머지 우리 일행은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가는잎그늘사초에 꽃이 폈어요.


노랑제비


물푸레 군락지에서


암벽구간


암벽을 오르시고


끌어올려 주시고


맹수바위라는군요.


달마대사가 앉아있는 듯한 산의 모습이라고 해서 천마산이랍니다.


꺽정바위를. . . .  가끔 이런 모습의 바위들을 봅니다.


꺽정바위



바위가 사람人자 모양을 하고 있으며 정상에는 함박꽃나무가 자생한다는군요.


나무계단을 오르니


정상까지 약 300m 남았군요.


잠시쉬고


다시 내리고


다시 오르니


정상입니다.


정상석



각자 증명사진을 남기고




합동 증명사진을 남겨봅니다.


정상석이 두개


조망이 좋은 산인데 오늘은 짙은 연무로 가시거리가 그리 좋지 않구요.


미세먼지와 연무, 작년 이맘때는 맑은 날씨에 산정상에서 구름바다를 볼수 있었죠.


작년 사진(2017년 4월 2일), 멋진 구름바다


정상에서 셀카에 여념없는 김사무


하산을 시작합니다. 나무가지를 잡고 내려서는 감사무를 순간포착합니다.


원추리가 막 기지개를 폈구요.


전망대에 선 해피최님


전망대 나무벤치에 자물통이 걸려있구요. 무슨 약속의 징표 일까요?


조촐한 시산제, 용*산우회 2018년 무사산행을 기원하며


즐거운 점심시간


점심후 다시 하산을 시작합니다.


물푸레나무로 둘러쌓인 헬기장


상처난 곳으로 수액을 내보내는 나무, 이때쯤 단풍나무 종류의 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기도하죠.


앉은부채


올괴불나무


다시 임도




계곡길로 들어서며  보물 찾기를 시작합니다.


멸가치


점현호색


진범


꿀가이드가 선명한 큰괭이밥


산달래와 개별꽃


미나리냉이




큰괭이밥 마을


미치광이풀


오늘의 보물을 찾았습니다. 연보랏빛 노루귀



흰노루귀




꿩의바람꽃




분취


앉은부채



미치광이풀꽃


계곡을 따라 가면서 보물을 찾습니다.


터리풀


산달래


계곡에도 생강나무 향이 가득하고


맑은물 계곡

 

산개구리알




처음보는 미치광이풀꽃이 신기하다는듯 두사람은 공들여 카메라에 담습니다.


벌깨덩굴


계곡에 우리만 있는것이 아니라 다람쥐도 있습니다.


까실쑥부쟁이



애기괭이눈


둥근털제비


현호색 화원


가는잎그늘사초


민둥뫼제비꽃, 개별꽃, 점현호색, 큰괭이밥이 같이 자라는 계곡


큰괭이밥 마을에 고깔제비도 자라고


황금빛보다 더 빛나는 복수초 샛노랑이




복수초 때문에 계곡이 밝아졌어요.


꿩의바람꽃도 밝게 빛나고


쌉싸름한 산달래맛을 느껴보고 싶은데 눈으로만 봅니다.



계곡주변에도 도토리 은행이 만들어져 있구요.


아직은 차가운 계곡물에 족욕을 합니다. 계곡길의 힘듬을 잠시 잊습니다.


임도로 내려섭니다.


상명학원활관


미금시 시절 세워진것으로 보이는 표지석, 미금시는 남양주군에서 분리되어 시가 되었다가 다시 남양주군과 통합되어 남양주시가 된거죠.


곰이 존재했었다는 거겠죠.


은행나무 조림지역을 벗어나며 오늘 봄꽃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날머리옆 수진사에 들러보기로합니다.


수진사 입구


수진사는 총화종 총본산으로 대광명전에 비로자나부처님,관음전에 관세음보살을 봉안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수진사 경내





멋진 계단을 오르니




부처님이 누워계시고


부처님께 기도하고



수진사밖 지칭개와 이고들빼기


수진사와 담 하나 사이로 수진사 별장인




멋진 조경을 만들어 놓았군요.



닭갈비와 막걸리로  뒤풀이하고 행복했던 봄산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