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늦가을
월출산(809m)
산행날짜 : 2015년 11월1일
누구와 : 3동서와 내사람
목적 : 월출산의 비경을 보기위해
월출산은 젊은시절 친구들과 자주 계곡찾아 놀던곳 입니다. 20년 전쯤엔 야간산행하며 아찔했던 경험을 했던곳이기도 하구요. 그때 그곳에서 보았던 구름바다는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오랜만에 가물거리는 추억속 비경을 보기위해 두근거리는 맘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월출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구정봉과 향로봉
천황사매표소 --> 천황사 --> 구름다리 --> 사자봉 --> 통천문 --> 천황봉 --> 바람재 --> 구정봉 --> 바람재 --> 경포대 -->경포대주차장 (휴식 및 간식시간포함 6시간)
준비운동은 필수!
산을 배경으로 증명 남기며 산행 시작합니다.
초록이 많이 남아있는 들머리
거북바위
탐방로 입구에서 사진전을 하고 있군요. 역시 운해가 아름다운 산!
탐방로 입구
쌍둥이아빠에겐 마음가짐을 다지기위해 겁을 줍니다.
천황사 방향으로
바람폭포 방향의 나무다리
우거진 신우대숲
천황사
신우대숲이 한동안 이어지고
철계단도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땀도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구절초와 단풍이 가을이 깊은곳에 와 있음을 말해줍니다.
돌너덜길도 한참 이어지고
11월이지만 초록이 제법 남아 있구요.
형님은 어제 강원도 청량산을 다녀오시고도 밝은 모습으로 산을 오르십니다.
거대한 암봉들이 앞을 가로섭니다.
구름다리를 향해서
아내도 열심히 오릅니다. 사실 쉽지 않은 산행인데 선뜻 따라 나선 길입니다.
구름다리 100m전
조릿대숲에서 한 컷
형님도 잠시 쉬어가고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큰 암봉이 앞에 나타나고
암봉을 배경으로
산아래로 전망이 나타납니다. 산안개가 걷혀가는 모습
영암의 들판도 보입니다.
구름다리앞에서 장군봉을 배경으로
구름다리에서
구름다리에서 비경들이 펼쳐집니다.
다시 철계단을 오르고
철계단을 오르며 보는 조망들
천황봉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운데가 천황봉
모두 경사가 급한 계단입니다.
사자저수지를 댕겨서 내려다봅니다.
신비한 암봉들을 보는 즐거움에 힘든줄을 모릅니다.
천황봉가는 길이 경사급한 계단의 오름과 내림을 반복합니다.
또 오르고
또 내려가고
때론 가을을 느끼며
때론 좋은길도 나오고
향로봉과 구정봉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천황봉 오르는길. 천황봉이 손에 잡힐 듯
쑥부쟁이
우리가 지나온길을 되돌아봅니다. 사자봉과 장군봉
멋진 모습입니다.
계단을 계속 오르고
통천문이 나타납니다.
드뎌 정상에 도착합니다. 천황봉정상에서 되돌아본 사자봉 방향
정상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산악회 회장님
우리 일행들
가야할 구정봉 방향. 정말 비경입니다.
노적봉방향
구정봉에 올라 경포대 방향으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하산을 시작합니다.
구정봉 향로봉 가는길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곳을 배경으로 많은 사진을 남깁니다.
많은 기암괴석들이 우리를 붙듭니다.
때론 아찔한 단애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증명을 남기고
가끔 나타나는 구절초는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때론 숲길도 걸으며
때론 억새길도 걸으며
억새와 바위
이런 기암괴석이 있어서 월출산을 호남의 소금강이라 부르죠.
구정봉이 가까이
억새와 기암괴석들의 앙상블
그 비경에 모두들 즐겁고
비경 능선에서 조촐한 점심을 즐깁니다.
많은 산님들이 그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곳곳에 모여앉아 휴식과 식사를 하고
돼지바위
청미래덩굴
천황봉을 되돌아보고
구정봉은 더 가까이오고
산님들이 줄을서서 오르고
남근바위
바람재가 저앞에
바람재에 도착합니다. 구정봉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회귀하여 이곳에서 왼쪽방향으로 하산 할 계획입니다. 쌍둥이아빠는 이곳에서 먼저 하산합니다. 오르내림이 심한 계단 등산길이 꽤나 힘들었나봅니다.
구정봉 600m
구정봉 구절초
베틀굴, 6.25때 이곳에서 베를 짰다는군요. 이굴에 음수가 고인다고 하여 여근바위이라고도 부릅니다. 이곳 여근바위가 남근바위를 바라보고 있다고 하는데 방향 자체가 다릅니다. 다른 남근바위을 바라보고 있다고도 합니다.
분취 백화
구정봉에도 문이 있더군요, 팔봉산의 해산굴과 비슷하고 통천문과도 비슷하며 겨우 한 사람 정도 통과 가능합니다.
드뎌 구정봉에 오릅니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아홉개의 우물이 있다해서 구정봉이라 합니다. 실제론 세어보니 더많은 웅덩이가 있는데 아홉개 이외엔 물이 고이지 않는답니다.
향로봉배경으로
천황봉을 배경으로
노적봉방향
기암괴석들, 저위에 의자처럼 보이는 바위가 두개나 보이고
다시 바람재
금릉경포대 방향으로 하산을 계속합니다.
가을이 절정입니다.
편백나무숲을 지나고
천황봉가는 삼거리
경포대계곡, 여름엔 수량이 풍부하고 계곡도 깊어 물놀이하기엔 그만입니다. 젊은시절 몇 번 야영하며 즐기던 곳입니다.
지압족욕 할 수 있는곳도 만들어 놓았군요.
날머리
주차장을 내려오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직장동료 사이인 산대장과 형님이 다정히 사진을 남깁니다. 산대장님이 후미에 서는 바람에 두분이 증명을 남기지 못해서 마무리후에 해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