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산 가을마중
주금산(813m)
산행날짜 : 2015년 9월 1일
누구와 : 나홀로
목적 : 무더위를 피해 가을이 왔나 보기위해
9월이 되었지만 여전히 섭씨 30도 이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시원한 산바람이 그리워집니다. 오늘은 비단결처럼 아름답다는 주금산에서 가을의 기운을 느껴보기로 하지만 주중이라 동행해주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습니다, 홀로 그 아름다운길에서 가을을 마중해봅니다.
주금산 정상부
2코스로 올라 1코스로 하산 (약 9km,휴식및 식사시간포함 천천히 걸어서 약 6시간)
몽골문화촌 주차장
주차티켓
몽골문화촌옆 들머리 모습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반깁니다.
몽골문화촌 모습
포장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짚신나물
큰뱀무
닭의장풀
꽃말이 보물주머니인 가을꽃 선괴불주머니
풀거북꼬리
선괴불주머니
누리장나무꽃
물봉선이 한창입니다.
달맞이꽃
조록싸리
어느팬션도 나오고
포장도로는 한참을 이어집니다.
익모초
칡꽃
가시여뀌
카로티노이드색소로 단풍든 나무
민들레
금불초
어느 식당을 통과합니다.
물봉선
고마리
여뀌
잔뜩 흐리던 날씨가 조금씩 걷혀갑니다.
계곡도 나타나고
좀작살나무 열매
등골나물
참싸리
쪽동백열매
산초나무
오리방풀
주름조개풀
기린초
까치수염
수까치깨 (까치깨-열매에 털이없고 꽃받침직립, 암까치깨- 열매에 털이 있고 직립, 수까치깨는 열매에 털이 있고 꽃받침이 뒤로 젖혀짐)
졸참나무
이고들빼기
배초향
아직도 시멘트포장길
광릉갈퀴
도둑놈의갈고리
이삭여뀌
멸가치
포장도로가 끝나고
시원한 숲길
익모초
주름조개풀
담배풀
2코스방향으로 향합니다.
가을의 숲은 약간 두렵기도 합니다.
미국쑥부쟁이
가는장구채
시원한 길
붉나무오배자가 길위에 떨어져 있습니다.
오배자는 벌레혹입니다. 천연염료로도 쓰이고 한약재로도 쓰입니다.
개머루잎 단풍
어린나무잎도 벌써 안토시아닌 색소로 물들고
도토리가 등산로에 아주 많았습니다. 떨어진곳에 몇개 주워 모았을 뿐입니다. 계속 발에 밟혀 으깨지는 느낌을 받으며 걷습니다.
잣나무 조림을 등산로에 해 놓았군요.
잣나무 등산로가 길게 이어집니다.
사람키보다도 더 크게 자란 수풀을 헤치고 갑니다.
송전탑옆으로 누리장나무 군락이 나타납니다.
누리장나무꽃
사람키만큼 자란 그령도 있구요.
이런 쉼터도 나오고
고사목뒤로 전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늘이 있고 바람도 불어주는 정말 시원한 길
노린재나무 열매
병조희풀
산꿩의 보금자리, 산꿩이 퍼드득 날아오르는 소리에 깜짝 놀랍니다. 꿩은 저보다 더 놀랐겠죠.오늘은 평일이라 조용히 쉬는데 미안하다!
등산로에 바위도 있고
며느리밥풀꽃은 많기도 한데 카메라 앵글을 마주대기는 어렵네요.
이런 쉼터에서 쉬어갑니다.
자주 나타나지만 며느리밥풀꽃은 여전히 카메라를 싫어합니다.
조망하기 좋은 헬기장이 나타납니다.
철마산과 천마산이 보이구요.
서리산과 축령산도 가깝구요.
흐릿하지만 가평군의 모습도 보이구요.
독바위
정상방향 팔각정과 독바위
등줄기생파리가 열심히 꿀을 따고 있다.
기름나물 (기름나물은 키가 작고 산과 들 양지바른곳에 자라고 궁궁이는 산의 냇가에서 자란다. 줄기의 지름이 1cm이내로 구릿대(3cm)처럼 크지는 않다.
정상방향을 다시보고 갑니다.
마타리
왕고들빼기
팔각정 내부
팔각정에서 독바위를 바라봅니다.
매꽃
사위질빵
사상자(살모사가 좋아한다는군요)
산부추
억새꽃
밧줄로 오릅니다.
나비나물
이정표목이 있는 능선
능선길이 운치가 있어요.
벌써 빨갛게 물든 나뭇잎
다래
미역줄나무
노박덩굴 열매
세개로 갈라진 씨앗
하산시 여기에서 비금리 4.19km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전망대위에 기린초가 자라고
조밥나물도 있고
서리 축령산이 손에 잡힐 듯 하고
철마산과 천마산을 배경으로 팔각정과 헬기장이 정겨워 보입니다.
전망대 단애에 서있는 팥배나무 열매
높은곳에서 뭇산들을 보며 자라는 신갈나무
한 고개 남아 있는 주금산 정상
뚝갈
산씀바귀
참나무혹병
단풍취
둥굴레 단풍
정상에 다와갑니다.
입에 문 밥풀은 여전히 보여주지 않는군요.
정상부근 헬기장
뚝갈과 골등골나물
드뎌 정상입니다. 정상은 조망은 없습니다.
정상석
정상에 있는 까실쑥부쟁이와 마주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다시 헬기장
다시 정상을 돌아봅니다. 주금산 오른쪽 뒤로 운악산도 보이는 듯
전망바위 위에서 도토리를 많이 메달고 자라는 신갈나무
신갈나무는 서리 축령산을 매일같이 보고있군요.
철마 천마산도 매일보고
독바위도 보며
아랫마을 구경도 하고
계절마다 변하는 골짜기도 감상하고, 지금은 짙은 푸르름을 보며
이렇게 전망바위 낭떨어지에 서있습니다.
곤충들도 찾아와 주고, 밑들이메뚜기
열매도 튼실히 맺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바위 계단길로 내려섭니다.
비금리 갈림길에 도착해서
이길로 내려서며 하산을 계속합니다.
담쟁이도 물들기 시작하고
군사용 참호로 보입니다.
산앵도나무 같기도합니다. 붉게 물들었어요.
나름 경사진 길도 나오고
꿩의다리도 물들어가고
호젓한 산길에서 시원한 바람을 만난다는것은 최고의 즐거움입니다.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갑니다.
오늘의 점심입니다.
후식으로 커피 한잔
쉬며 셀카놀이도 합니다.
최고의 숲입니다.
점심을 끝내고 다시 하산을 계속합니다.
올여름을 뜨껍게 보내고 죽음을 맞은 참매미 한마리
둥굴레
때론 오르막도 나오고
알록제비 군락도 보며
바보여뀌, 잎에 점이 있어 점박이여뀌 라고도한다.
좋은길의 연속
삼거리, 비금리 방향으로 향합니다.
스틱을 중심으로 왼쪽은 불기고개 방향 오른쪽은 비금리 방향입니다.
회목나무열매인듯, 아직 열매능선이 만들어지기 전이다.
물박달나무 표피
큰주머니광대버섯
천남성
이제는 점점 발밑에 풀이 많은 산길입니다.
등골나물
참반디씨앗
그늘지고 시원한길
우거진길
오전에 갈렸던 합수곡에 도착합니다.
결초보은의 풀 그령
큰엉겅퀴(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물봉선
계곡에 사는 궁궁이
궁궁이를 천궁이라 부르기도 하죠. 하지만 천궁은 자연산이 없고 재배됩니다. 궁궁이와 천궁은 암밀히 말해 다른 식물이죠.
궁궁이 자세히 보고 간다.(기름나물보다 크고 구릿대에 비해서 작고 줄기가 붉거나 갈색이다. 구릿대는 비교적 푸른색이다.)
계곡의 물이 시원하게 흘러 내립니다.
하얀 물봉선
두릅나무
개망초
계곡물을 찍었는데 물이 보이지 않는군요.
층층나무잎 낙엽길
갈참나무 도토리
수
수까치깨, 꽃받침이 완전 뒤로 젖혀져있다.
배초향
개머루
달맞이 씨앗
신갈나무 벌레혹
늦은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걷습니다.
며느리배꼽
고마리
참회나무 열매
5개로 갈라진다.
밤나무도 가을을 준비합니다.
몽골문화촌으로 회귀합니다.
작은 털별꽃아재비를 카메라로 줌인 해봅니다. 나름대로 성공입니다.
문화촌앞 악기를 든 인형들
들머리가 날머리입니다.
징기스칸의 동상앞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 문턱에서 더위를 잊은 시원한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