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초겨울 백운대

솔송나무 2012. 11. 25. 19:01

백운대(836m)

산행날짜 : 2012년 11월 25일(구름많은 일요일)

누구와 : 같은직종의 선배님과

목적 : 체력증진

 

 

백운대에서 바라본 인수봉과 도봉

 

북한산성 주차장 --> 보리사 --> 위문 --> 백운대 --> 주차장으로 회귀 (휴식및 간식시간포함 약 4시간 30분소요)

 

북한산성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들머리엔 등산객들이 많습니다.

 

오늘 저의 모델이 되신  해피최사장님이 해피한 표정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구요.

 

오늘의 목표는 백운대입니다. 몇해전 한여름에 힘겹게 백운대를 올랐던 기억때문에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오릅니다.

 

보리사에 도착합니다.

 

아직도 노란 들국화가 남아있구요.

 

원효봉과 백운대 갈림길입니다.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향합니다.

 

등산객이 많이 줄었습니다.

 

여전히 해피하신 표정으로 땀닦기 수건을 머리에 두르시고.....

 

대동사옆을 지납니다.

 

속도전을 펼치시는 사장님

 

돌길과 계단길이 연속으로 나타나고.....

 

경사가 가파른 바윗길도 나타나고....

 

나무에 기대어 잠깐 휴식도 취하고...

 

백운대 봉우리를 올려다 봅니다. 어찌나 힘이 들던지 아직도 멀어보입니다.

 

정말 산을 잘 오르시는 사장님. 보조를 맞추려 노력했지만 결국 저는 뒤쳐집니다.

 

경사가 가파른 돌계단길에서 최사장님은 앞서 오릅니다. 전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위문을 앞에두고 나타나는 나무계단

 

뒤이어 나무계단을 오르는 산님들이 꼬리를 물고....

 

위문에 도착합니다.

 

위문을 백운동암문이라 이름을 붙여놓았구요.

 

복원된 산성을 나란히하고  백운대로 향합니다.

 

백운대바윗길입니다.

 

천하의 사장님이라도 바위오름길 만큼은 힘들어하시고.....

 

드뎌 백운대에 오릅니다. 이제껏 숨어있던 인수봉이 나타납니다.                                                                                                                                                                                                                                  

 

백운대 정상에 올라 휴식을 취하고 있는 많은 산님들.

 

 

 

 

정상에서 몇컷의 증명사진을 남깁니다.

 

독립운동가 정재용선생이 3.1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바위에 새긴 3.1운동 암각문

 

현재기온 영상 3도쯤

 

노적봉과 의상능선, 비봉능선을 배경으로

 

인수봉과 도봉산

 

염초봉과 원효봉

 

 

 

인수봉의 웅장함에 자주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인수봉과 도봉을 배경으로 서로 번갈아가며 증빙을 남기고

 

백운대에서 본 만경대

 

타조바위에서

 

잠시 타조바위와 대화를 나누시는 해피한 최사장님

 

정말 한마리 타조가 북한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서있네요. 멋진그림입니다.

 

산성벽에 기대어....

 

위문에 기대어.....

 

 

하산중에 보이는 하늘과 앙상해진 나뭇가지

 

아직 단풍이 붙어있기도합니다.

 

휴식중

 

흐린하늘의 나뭇가지

 

이겨울에 흰꽃이 피어있네요. 그런데.....

 

흰꽃의 정체는 날릴 준비중인 사위질빵 씨앗이군요.  

오랜만에 등산선수와 보조를 맞춰 등산하느라 아직까지 기분좋은 통증이 종아리에 남아있습니다.  겨울의 문턱에서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